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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7

유리상자 숙녀에게 피아노 편곡

아주 예전부터 피아노로 즐겨 쳐왔던 곡입니다. 그런데 손으로만 치는 곡은 연주할 때마다 조금씩 달라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것을 악보로 그리다 보면 또 생각이 계속 바뀌지요. 무엇이 최선일까? 이게 나을까 저게 나을까, 하나의 음표 가지고, 수 십 번을 바꿔가면서 고민합니다. 저같이 전문 작곡가가 아닌 사람에게는 이렇게 익숙한 곡도, 악보로 그리기 위해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들어갑니다. 거의 일주일 정도 틈날 때마다 매달려서 겨우 그럴듯한 수준의 악보를 만들어냈습니다.

변진섭이 처음에 불렀었고, 한참 후에 유리상자가 리메이크해서 불렀습니다. 가을에 서둘러 온 초겨울 새벽녘에 찾아온 반가운 눈처럼 다가온 그대! 그러나 우울한 눈빛이 마음에 걸려서 조심스러운 마음이 노래에 잘 묻어나는 것 같습니다. 피아노 조금만 칠 줄 아는 분이라면, 아주 쉽게 연주할 수 있을 것입니다. 흔히 말하는 이지 피아노(easy piano) 스타일의 곡입니다.

최근에 힘든 일로 정말 시달렸습니다. 앞으로도 예정된 힘든 일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덧 한가위 명절 연휴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가족들이 모여서 따뜻한 정을 나누면서, 위로가 되고 사랑이 되어, 용기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 스스로에게 위안을 주는, 그리고 덤으로 다른 사람들에게도 작은 울림을 전해주는 음악 작업들을 시간이 날 때마다 조금씩 해보겠습니다.

숙녀에게 - 하광훈 / 신승식 by Greg SHIN


유리상자의 리메이크 곡, 숙녀에게(2005년). 이 곡을 듣고 피아노로 조금 더 클래시칼하게 편곡해보았습니다.


변진섭이 부른 원곡, 숙녀에게(1989년).


숙녀에게 가사

어쩌면 처음 그땐 시간이 멈춘듯이
미지의 나라 그곳에서 걸어온 것처럼
가을에 서둘러온 초겨울 새벽녁에
반가운 눈처럼 그대는 내게로 다가왔죠
그대의 맑은 미소는 내맘에 꼭 들지만
가끔씩 보이는 우울한 눈빛이 마음에 걸려요
나 그대 아주 작은 일까지 알고 싶지만
어쩐지 그댄 내게 말을 안해요
허면 그대 잠든밤 꿈속으로 찾아가
살며시 얘기 듣고 올래요
그대의 맑은 미소는 내맘에 꼭 들지만
가끔씩 보이는 우울한 눈빛이 마음에 걸려요
나 그대 아주 작은 일까지 알고 싶지만
어쩐지 그댄 내게 말을 안해요
허면 그대 잠든밤 꿈속으로 찾아가
살며시 얘기 듣고 올래요
나 그대 아주 작은 일까지 알고 싶지만
어쩐지 그댄 내게 말을 안해요
허면 그대 잠든밤 꿈속으로 찾아가
살며시 얘기 듣고 올래요

2021-03-14

이수인 곡, 최재호 시 석굴암 악보

Korea-Gyeongju-Silla Art and Science Museum-Seokguram model-01. 출처: World History Encyclopedia

오랜만에 뮤즈스코어(MuseScore)를 이용해 한국 가곡 석굴암을 만들어보았다. 어쩌다보니, 이수인 선생님의 곡만 벌써 두 번째 만들게 되었다. 처음에 올린 곡곡은 고향의 노래였다. 모두 고등학교, 대학교 시절에 취미로 열심히 반주 연습 하던 곡들이다. 이 외에도 이수인의 별도 열심히 연습하던 곡이었는데, 지금은 피아노 실력이 많이 줄어들어, 직접 연주하면 너무 덜커덩거리게 된다. 그래서 악보로 만들어본다. 컴퓨터로 악보로 만들면, 템포와 다이나믹스가 너무 기계적으로 되어 듣기에 많이 거북하다. 그래서 이번에도 템포와 다이나믹스를 조금 손보아 좀 더 자연스럽게 들리도록 해보았고, 원래 악보에 없던 페달도 넣어보았다. 마지막으로 미디 음원이 너무 건조하여, 약간의 효과(리버브)도 넣었다. 여전히 기계적이고, 부자연스런 사운드이지만...

석굴암 - 이수인 by Greg SHIN

2018-06-13

그랜드 피아노 음량 줄이기

아내가 운영하는 학원의 그랜드 피아노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서, 여러 가지 음량 감소 방법을 알아보았다. 좋은 피아노일 수록 쨍쨍거리는 소리가 나지 않고, 깊고 맑은 소리가 나는데, 그런 소리를 기대하기에는 어려운 피아노에서 어떻게 하면 좀 더 정제된, 그리고 단정한 소리를 얻을까 고민하였다.

  1. 가장 간단하게는 윗뚜껑(리드)을 덮는다. 가장 확실한 방법인데, 보면대를 피아노 안쪽에 설치해야 하는 경우, 어쩔 수 없이 윗뚜껑을 열어야 한다. 뚜껑을 덮고 보면대를 설치하면 보면대가 너무 높아져서 키가 작은 사람들이 악보를 보는 데에 어려움이 생긴다.

  2. 바닥에 매트를 까는 방법이 있다. 바닥에 양탄자를 깔았는데, 그랜드 피아노는 향판이 아래쪽에 있으므로, 아래로 내려가는 소리가 단단한 바닥에 난반사되는 소리를 조금 잡아줄 수 있다. 그런데 바닥에 양탄자를 깔면 먼지와 때를 관리하기가 쉽지 않다.

  3. 피아노 바퀴에 진동을 흡수하는 고정 받침대, 소위 말하는 insulated caster를 설치하는 방법이 있다. 피아노 내부 진동이 바퀴를 통해 바닥면에 퍼지는 것을 줄여 주는 것이다. 이것은 아랫집에서 피아노 소리가 시끄럽다고 할 경우에 밑으로 퍼져나가는 소리를 어느 정도 잡아줄 수 있다고 하는데, 연주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 다시 말해 연주자가 느끼는 음량 감소는 거의 없다.
    바퀴에 진동을 흡수하는 고정 받침대를 설치한 모습

  4. 해머와 현 사이에 머플러를 설치하는 방법도 있다. 이 방법도 상당한 음량 감소를 가져오지만, 해머가 현을 직접 치는 것과 가운데 천이 있는 것과는 터치감과 음색에 치명적인 변화를 가져오므로 썩 내키지 않는 방법이다. 업라이트 피아노의 경우 가운데 약음 페달이 따로 있지만, 그랜드 피아노는 그렇지 않으므로, 따로 설치를 할 수 있다.

  5. 현 위에다 천을 덮는 방법도 있다. 이것은 간단하게 얇은 이불이나 천을 현 위에 살짝 덮어주는 방법인데, 소음 감소는 상당히 된다. 그러나 역시 음색의 변화를 가져온다. 피아노 소리가 조금 더 멜로우(mellow)해지는데, 음색의 변화는 필수적으로 피아노 연주시 연주자가 터치하는 방법에 변화를 가져오므로 썩 유쾌한 상황이 안 된다.

  6. 사일런트 모듈을 다는 방법도 있다. 이것은 해머가 현을 때리지 못하게 지지대가 잡고, 전자적인 센서가 터치를 감지하여 부가적으로 장착한 미디 음원에서 소리를 대신 내주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나 본래의 목적인 쨍쨍거리는 소리를 잡아주는 목적과는 다른 방향으로 너무 흘러간 것 같다. 헤드폰을 쓸 수도 있고, 디지털과 어쿠스틱 피아노를 함께 사용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는 나름 장점이 있지만, 우리의 목적에는 잘 안 맞았다. 요즘 디지털 피아노의 경우, 보통 1번 패치인 그랜드 피아노 사운드에 온갖 기술을 다 쏟아부어, 엄청나게 큰 샘플링 사이즈가 배정된다. 통상 야마하, 커즈와일, 카와이, 코르그 등 하드웨어 업체 뿐 아니라 Synthogy등 가상악기로 피아노를 만드는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피아노 사운드를 개선하기 위해 대부분의 자원을 쏟는다. 또는 완전히 피지컬 모델링(physical modelling) 방식으로 피아노의 온갖 변수를 고려하여 시뮬레이션한 사운드를 내주는 경우도 점점 늘어나는 것 같다. 대표 주자로는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롤랜드의 상위 기종(V-Piano나 LX 시리즈)이나 피아노텍(Pianoteq) 등이 있는데, 샘플링 음색보다 다이나믹 레인지가 상당히 넓은 게 특징이다. 그런 반면, 사일런트 모듈들은 피아노 사운드가 그리 만족스러운 경우가 흔치 않은 것 같다.

  7. 좀 돈이 들고 번거롭긴 하지만, 쓸데없는 잔향을 제거하고 정숙한 소리를 얻기 위해서는 방에 방음/흡음 공사를 하는 방법이 있다. 이 때에도 외부에 음이 세어나가지 않는 목적의 방음인지, 또는 내부에서 잔향을 줄이고 정갈한 소리를 얻기 위한 흡음이 목적인지에 따라 조금 다른 재료의 방음/흡음 공사를 해야 한다.

  8. 국내 한 업체(오케이피아노)가 광고하는 방법으로 밑으로 향해 있는 그랜드 피아노의 향판을 덮는 방법이 있다. 업라이트 피아노는 향판이 뒷쪽에 있으므로, 향판을 막는 것이 비교적 쉽다. 적당한 흡음재를 사서 뒤쪽을 대충 막거나, 또는 흡음재로 대고 벽에 피아노를 붙여버려도 된다. 그런데 그랜드 피아노의 향판을 덮기 위해서는 접착제를 쓰거나, 양면 테이프를 쓰거나, 못질을 해야 한다. 그리고 향판을 막는다고 해도, 피아노 윗쪽으로 나오는 소리를 효과적으로 잡지 못한다.

흡음재를 붙인 한 쪽 벽면

우선 벽면에 흡음재(7번 방법)를 붙여 보았다. 한쪽은 조금 두껍고 부드러워 흡음 효과가 조금 더 뛰어나다고 하는 폴리에스테르 흡음재를 붙였다. 소재가 가벼워서 글루건을 적당히 바르고 붙여도 되고, 실리콘을 발라 붙여도 된다. 붙이는 것은 매우 쉬운데, 어려운 것은 자르는 것이다. 아무리 자를 대고 반듯하게 자르려고 해도, 반듯하게 잘라지지가 않았고, 자를 때 먼지도 꽤 많이 나왔다. 다른 한 쪽은 소위 아트보드라고 좀 더 압축된 폴리에스테를 판을 붙였다. 이것은 무게가 좀 나가므로 타카로 박아주거나 실리콘을 사용해서 붙여야 한다. 글루건에서 쏘는 글루만으로는 좀 약한 것 같았다. 또 다른 면에는 방염 폴리계란판을 붙였는데, 이것도 가벼워서 붙이기는 매우 쉽다. 다만, 가볍고 부드러운 것들은 역시 자르기가 힘들다. 몇 가지 조건에서 약식으로 실험해본 바로는 흡음 효과는 폴리 계란판이 제일 좋고, 그 다음이 일반 흡음재, 마지막이 압축된 아트보드 순이었다. 그러나 시각적으로 가장 좋은 것은 아트보드, 일반 흡음재, 그리고 마지막이 계란판이다. 계란판 모양은 무슨 색을 넣어도 예쁘지가 않았다. 그러나 업라이트 피아노가 있는 방이라면 향판 뒷쪽 벽면에 계란판을 붙여주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아트보드를 붙이고 있는 벽면

그래도 그랜드 피아노 소리가 불만스럽다. 그래서 오늘 오케이피아노에 부탁해서 피아노 조율을 하고, 그랜드 피아노 밑바닥을 막았다 (8번 방법). 그리고 하는 김에 바퀴에 절연 받침대도 설치했다. 그리고는 짠, 잔뜩 기대를 하고 피아노를 쳐보았는데... 결과는 대실망이다. 오케이피아노 쇼핑몰에 소비자가 솔직한 사용 후기를 다는 곳이 마땅치 않아 블로그에 적어본다.

우선, 대부분의 중소 업체들이 왜 세금계산서나 카드 결제 해달라고 하면, 가격을 올린다. 거꾸로 말하면, 거래의 증빙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매출을 누락시키고, 세금 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조율비가 10만원인데 카드 결제나 현금 영수증, 세금계산서 되냐고 했더니 곤란해한다. 그리고 10%를 추가로 더 내라고 해서 울며 겨자먹기로 10%를 더 주었다. 오신 조율사분은 매우 친절하긴 했지만, 조율의 질은 별로였다. 조율이라는 것이 단순 튜닝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음의 밸런스를 잡아주고, 음색과 터치의 상관관계 등도 약간 조정해주는 것이어야 하는데, 정말 정말 단순 튜닝 그 이상이 아니었다. 피아노 밑에 설치된 방음판과 바퀴에 설치한 절연 받침대의 효과는 정말 의심스러웠다. 방음이 목적이 아니고, 깨끗하고 정제된 소리를 얻기 위한 목적이 더 컸는데, 방음도 거의 안 되었고, 피아노 소리는 여전히 시끄럽고 쨍쨍거렸다.

지금까지의 잠정 결론이다. 그랜드 피아노 소리가 시끄럽고 쨍쨍거린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좀 더 크고 좋은 피아노로 바꾸는 것이다. 두 번째는 방에 방음/흡음 공사를 한다. 그러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쨍쨍거리는 소리가 조금은 준다. 세 번째, 그냥 뚜껑을 덮는다. 그래도 시끄러우면, 이불 하나 구해서 현을 덮어준다.

2016-07-05

모짜르트 자장가 편곡

달빛 배경으로 아기가 그네 타는 그림

최근에 계속 머리 속에 맴도는 멜로디는 바로 널리 알려진 모짜르트 자장가였다. (실제 작곡가는 베른하트 플리스 Bernhard Flies 라고 한다.) 어렸을 적에 어머니가 “잘자라 우리 아가~” 하면서 불러주셨던 평화로운 노래였고, 나도 아이에게 잠자리에서 많이 불러주었던 노래이다. 그러나 우리 아이는 금방 이 노래 가사와 멜로디를 외워 버려서 내가 첫 소절을 부르려고 하면, 나를 중단시키고 자기가 우렁차게 불러재껴버리는 통에 자장가로서는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했다.

아무튼 아주 단순하고 소박한 멜로디를 가진 곡이다. 그냥 I, IV, V도 화음을 쓰면 곱고 소박하게 자장가로 제격인. 그런데 자꾸 여기에 이상한 화음을 붙이고 싶었다. 감화음과 단화음을 써서 해결 전의 불안함과 어두움을 넣고 싶었다. 그리고 7도 화음을 써서 단순한 5도 화음보다는 덜 안정적인 해결을 집어넣었다. 그러다보니 이게 더 이상 자장가로서는 어울리지 않게 되었다. 그렇게 된 이상, 좀 요란하게 변주도 한 번 넣어보고 싶어서 피아노 변주를 딱 한 개 넣어보았다.

곡을 만드는 데에는 뮤즈스코어(MuseScore)라는 오픈 소스 기보 프로그램을 썼다. 예전에 노트워디컴포우저(Noteworthy Composer)라는 상업용 프로그램을 구입해서 써봤는데, 뮤즈스코어가 훨씬 좋은 것 같다. 우리 나라에서 많은 사람들이 위의 상업용 기보 프로그램을 불법 복사해서 사용하고 있고, 특히나 교회나 성당의 성가대에서 불법 소프트웨어를 아무런 거리낌 없이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뮤즈스코어로 전환하라고 자신있게 권하고 싶다. 그보다 더 전에는 케이크워크(Cakewalk)같은 미디 시퀀서 프로그램을 썼었다. (지금은 쏘나(Sonar)라는 전문적인 레코딩 프로그램이 되어서 나같은 아마추어가 쓰기에는 넘사벽이 되었다.) 미디 씨퀀서를 쓸 때에 비하면 기보 프로그램으로는 연주시의 섬세한 표현이 거의 불가능하다. 따라서 컴퓨터가 연주해주는 것을 들어보면 정말 깡통이 메트로놈에 맞추어 아무런 감흥 없이 두드리는 느낌이 난다. 그러나 근사한 악보로 곡이 남는다는 것이 큰 매력이다. 나중에라도 사람이 연주하여 더 그럴 듯하게 만들 수가 있으니까.

어쨌든 전문 작곡가가 아닌 나에게 이런 짧은 것 하나 만드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가장 초보적인 티를 내는 것은 앞과 뒤가 일관성이 없어서, 하나의 곡으로서 응집력이 떨어지는 것이고, 이것이 내가 가장 두려운 점이다. 그러나 한 편으로는 지나치게 일관성을 추구하다가 아무런 재미와 변화도 없는 것이 나오는 것도 다른 한 편의 두려움이다. 어쨌든 이 두 가지 두려움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며 엉성하게 나온 것이 현재의 결과물이다. 아마추어의 작품이니 너무 가혹하게 평가는 하지 말아주시길 바라며 곡을 올려본다.

모짜르트 자장가 편곡 악보 보기

2008-09-22

Magic Castle (마법의 성): piano + strings

Magic Castle(마법의 성) is a famous and old Korean pop song and is regarded as a classic with its sweet melody and orchestral accompaniment. It was one of my favorite piano playing pieces a few years ago due to its easy, simple but still pretty chord and melody. Its harmonic brilliance and abundance made it a good demonstration source of layered digital piano sounds. I just mixed Bright Piano and Strings together to obtain brilliant orchestra-like effect, which caused a somewhat untidy performance as a result. I regret having some mistakes in both first and second try.

  • Title: Magic Castle (마법의 성, a Korean pop song originally sung by ‘The Classic’)
  • Composed by: KIM, Kwang Jin (김광진)
  • Played by: Greg Shin
  • Instrument: Bright Piano + Strings (Yamaha Clavinova CLP-270)
  • Recording / Format: GOM Recorder /160kbps MP3

Listen or download

Listen to Magic Castle Piano version 1.1 (4 minutes 16 seconds)

Lyrics

(Prelude)

믿을 수 있나요 나의 꿈 속에서
너는 마법에 빠진 공주란 걸
언제나 너를 향한 몸짓엔
수많은 어려움 뿐이지만

그러나 언제나 굳은 다짐뿐이죠
다시 너를 구하고 말 거라고
두 손을 모아 기도했죠
끝없는 용기와 지혤 달라고

마법의 성을 지나 늪을 건너
어둠의 동굴 속 멀리 그대가 보여
이제 나의 손을 잡아보아요
우리의 몸이 떠오르는 것을 느끼죠

자유롭게 저 하늘을
날아가도 놀라지 말아요
우리 앞에 펼쳐질 세상이
너무나 소중해 함께라면

(Intermezzo)

마법의 성을 지나 늪을 건너
어둠의 동굴 속 멀리 그대가 보여
이제 나의 손을 잡아보아요
우리의 몸이 떠오르는 것을 느끼죠

자유롭게 저 하늘을
날아가도 놀라지 말아요
우리 앞에 펼쳐질 세상이
너무나 소중해 함께 있다면

2008-04-13

숙녀에게 (피아노 연주)

변진섭이 원래 불렀었고, 유리상자도 리메이크해서 부른 적이 있는 “숙녀에게”를 피아노로 쳐봤습니다. 단아하고, 정갈하게 치려고 했는데 결과는 터치와 속도도 깔끔하지 못하고, 반주도 요란해지는 숙녀에게가 되어버렸습니다. 연주 악기는 야마하 클라비노바 CLP-270의 그랜드 피아노 1번입니다.

2008년 4월 25일 추가: 너무 빠르고 요란한 것 같아 다시 연주, 녹음했습니다. 그리고 페이지 내에 오브젝트로 삽입했던 것은 로딩 속도가 너무 느려져 빼버렸습니다.

숙녀에게 1.1 (피아노 연주) 원본 페이지

지금까지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음악 파일에 대해서 외부 사이트로 링크만 걸었는데, 이번엔 페이지 안에 그냥 심어봤습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사용자는 윈도우즈 미디어 플레이어가, 다른 브라우저 사용자들은 표준 audio/mpeg 데이터 형식을 지원하는 미디어 재생기가 나올 것이고, HTML의 <object>를 인식하지 못하는 웹 표시 장치(user agent)에서는 (이론적으로) 원본 내려받기 링크가 나올 것입니다. 그러나 아예 object를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에 대비해서 별도로 원본 페이지에 연결할 수 있는 링크를 하나 더 넣었습니다.

2008-01-06

새해의 첫 연주, 태양의 찬가

2008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의 첫 연주로 프란치스코 성인의 기도에 오르톨라니가 곡을 붙인 "태양의 찬가"를 골랐습니다. 아래에 나오는 우리말 가사는 원래 기도를 그대로 번역한 것이 아니고, 적당히 노래에 맞게 줄인 것입니다. 두 가지 판으로 연주해 보았습니다. 첫 번째는 플룻과 기타 반주입니다. 디지털 피아노의 장점인 건반 분리 기능을 이용해 왼손은 기타로, 오른손은 플룻으로 연주하였습니다. 일체의 화음을 넣지 않고, 단순하게 연주하려고 했는데, 박자가 아주 불안하게 되었네요. 두 번째는 약간 화음을 넣어 피아노로 쳐봤습니다.


처음처럼 정결한 마음을 끝까지 유지할 수 있기를 다짐하며...


태양의 찬가: 플룻과 기타


태양의 찬가: 피아노 독주


가사


오 감미로워라 가난한 내 맘에
한없이 샘솟는 정결한 사랑
오 감미로워라 나 외롭지 않고
온 세상 만물 향기와 빛으로
피조물의 기쁨 찬미하는 여기
지극히 작은 이 몸 있음을


오 아름다워라 저 하늘의 별들
형님인 태양과 누님인 달은
오 아름다워라 어머니신 땅과
과일과 꽃들 바람과 물
갖가지 생명 적시는 물결
이 모든 신비가 주 찬미 찬미로
사랑의 내 주님 노래 부른다


2007-12-10

여유있게 걷게 친구

이 노래는 금호 오비 합창단 연습하면서 불렀던 곡인데, 무대에는 오르지 못하고 연습만 하다 흐지부지된 많은 곡들 가운데 하나이다. 대부분의 연습곡이 무슨 교회의 코랄이나 초급 화성학 문제처럼, 다이나믹하지 않은 곡들이었는데, 몇 안 되는 다이나믹이 좀 있는 곡이어서 매우 좋아하는 곡이다. 신나게 불러야 하지만, 빨라지면 않되고, 가사처럼 여유있게 불러야 한다. 악보상으로는 사분음표가 1분에 60에서 66정도 되는 속도라고 하니까 진짜로 "여유"있게 천천히 불러야 하는데, 그보다는 약간 빠르게 쳐보았다. 먼저 피아노 반주 부분을 CLP-270의 기본 피아노로 녹음하고, 그것을 틀어놓고, 합창 부분을 얹어서 바로 곰 녹음기로 녹음했다. 이 노래처럼, 내일 일어날 일들을 걱정하지 않고, 여유있게 걸어가며 사람들의 말을 들어볼 수 있는 삶이 되기를 희망하며...


곡, 연주 정보


  • 작사/작곡: 돈 베지그(Don Besig) 작곡, 김동현 역사
  • 연주 악기: 야마하 CLP-270 (Grand Piano 1, XG Voice Oh, SynthString)
  • 녹음: 곰 녹음기 (비트 전송률 192Kbps, 오디오 샘플 레이트 44KHz, MP3)
  • 연주 시간: 3분 21초
  • 여유있게 걷게 친구 들어보기

가장 끝 네 마디에서 점점 느리게(리타르단도) 해야 하는데 합창 부분과 피아노가 어긋나고 말았네요. 자기가 연주한 것인데도, 아무런 시각적인 단서 없이 오로지 두 개의 연주를 완벽하게 맞추기가 무척 어렵더군요. 그래서 두 사람이 같이 호흡을 맞추며 연주할 때는 서로 눈빛과 몸짓을 교환하는 것이, 여러 사람이 연주할 때는 지휘자의 역할이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가사


여유있게 걷게 친구
그 길을 따라서 걸어갈 때
내일 일어날 일들을 걱정하지 마요
오늘로 충분하니까
여유있게 걸어가며
사람들의 말 들어보아요.
꿈보다 더 큰 삶에서 뜻을 찾아봐요
우리의 모습을 찾아요 날마다
매일 아침 떠오르는 저 태양
바라보며 새날을 감사해요
시간따라 찾아봐요 혼자서 할수 있는 일을
생각해요 친구 그 일들을 놓치지 마세요
기회를 잡아요 인생이란 만드는것
시작해요 날마다 신나게
기회올 때 새롭게 시작해 봐요
믿고 하면 꼭 승리할 수 있어.
높은 야망 하늘까지 열성 다해 꼭 이루세요
생각해봐 친구 그 일들을 놓치지 마세요
기회를 잡아요 인생이란 만드는것
시작해봐 날마다 신나게
새로운 삶 날마다

2007-11-23

Beautiful Dreamer (포스터, 꿈길에서)

Here is another piano practice with my new digital piano, Yamaha Clavinova CLP-270. Stephen Foster's Beautiful Dreamer is short and easy to play but quite an adorable tune. I recorded the piano part first and then added the melody with "Recorder" patch from XG of CLP-270. CLP-270, actually, provides extremely poor XG set :-(. The "Recorder" is one of the most distinguished among the full of mediocre instruments. I feel sorry for my clumsy fingering and slightly asynchronous notes between the melody and accompaniment as a result.


Listen to Beautiful Dreamer

2007-06-10

Main theme from Laputa: The Castle in the Sky

Recently I have been somewhat depressed and this kind of music playing is a relief from the stress. I played this with Piano 1 + Stereo Piano patches in my GS1000 synthesizer. It is excerpted from the famous Japanese animation, Laputa: The Castle in the Sky. Please understand that I am not a professional player and it sounds uneven in terms of tempo, dynamics, and harmonies.


Open Laputa MP3 link page


My blog is still troublesome with Korean and multilingual characters, please do not use Korean letters until you are told to do so.

2006-06-19

투명 피아노 (transparent piano)

투명 피아노

친구 결혼식 갔다가 부산의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본 투명 피아노. 소리는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