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약 이 노래를 잘 안다면, 라떼는 말이야를 가끔씩 외치는 구세대임을 드러내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한참 자랄 때 유행했던 노래는 아니고, 무려 1961년에 만들어진 곡입니다.
제작 노트
- 제가 악보를 그리면서, 15마디 이후 반주부(주로 바이올린, 피아노로 진행되는 4분음표 연속음들)에 스윙(Swing) 리듬을 약간 넣었습니다. 연주가 너무 빨라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만.
- 34~37마디 바이올린 부분의 화성은 조금 바꿨습니다.
- 합창 파트의 악기를 무엇으로 하느냐가 항상 고민입니다. 아직까지는 기계가 가장 흉내를 못 내는 것이 사람의 노래 소리인 것 같습니다. 클래식 합창 사운드를 흉내낼 때 기본적으로 쓰는 Choir Aahs Expr. 대신, 이번에는 빠른 곡의 특성을 살려 Voice Oohs Expr.을 썼습니다. Choir Aahs Expr.는 처음 사운드가 나올 때 땅 때려주는 속도(attack rate)이 조금 늦어서 답답한 느낌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 29마디에서 붙임줄을 구현하지 못했습니다. 되돌이 후 2번으로 이어지는 경우, 앞엣 마디 음과 붙임줄을 붙이는 방법을 아직 못 찾았습니다.
- 82마디부터 모든 음에 액센트가 붙어 있는데, 뮤즈스코어 상에는 플레이할 때 너무 강조되는 경향이 있어서 다 뺐습니다.
- 아직도 구 버전인 Musescore 3을 이용했습니다. 최신 소프트웨어인 Musescore 4를 쓰지 않는 이유는, 제 PC 사양이 낮아서 잘 구동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