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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5

모짜르트 자장가 편곡

달빛 배경으로 아기가 그네 타는 그림

최근에 계속 머리 속에 맴도는 멜로디는 바로 널리 알려진 모짜르트 자장가였다. (실제 작곡가는 베른하트 플리스 Bernhard Flies 라고 한다.) 어렸을 적에 어머니가 “잘자라 우리 아가~” 하면서 불러주셨던 평화로운 노래였고, 나도 아이에게 잠자리에서 많이 불러주었던 노래이다. 그러나 우리 아이는 금방 이 노래 가사와 멜로디를 외워 버려서 내가 첫 소절을 부르려고 하면, 나를 중단시키고 자기가 우렁차게 불러재껴버리는 통에 자장가로서는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했다.

아무튼 아주 단순하고 소박한 멜로디를 가진 곡이다. 그냥 I, IV, V도 화음을 쓰면 곱고 소박하게 자장가로 제격인. 그런데 자꾸 여기에 이상한 화음을 붙이고 싶었다. 감화음과 단화음을 써서 해결 전의 불안함과 어두움을 넣고 싶었다. 그리고 7도 화음을 써서 단순한 5도 화음보다는 덜 안정적인 해결을 집어넣었다. 그러다보니 이게 더 이상 자장가로서는 어울리지 않게 되었다. 그렇게 된 이상, 좀 요란하게 변주도 한 번 넣어보고 싶어서 피아노 변주를 딱 한 개 넣어보았다.

곡을 만드는 데에는 뮤즈스코어(MuseScore)라는 오픈 소스 기보 프로그램을 썼다. 예전에 노트워디컴포우저(Noteworthy Composer)라는 상업용 프로그램을 구입해서 써봤는데, 뮤즈스코어가 훨씬 좋은 것 같다. 우리 나라에서 많은 사람들이 위의 상업용 기보 프로그램을 불법 복사해서 사용하고 있고, 특히나 교회나 성당의 성가대에서 불법 소프트웨어를 아무런 거리낌 없이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뮤즈스코어로 전환하라고 자신있게 권하고 싶다. 그보다 더 전에는 케이크워크(Cakewalk)같은 미디 시퀀서 프로그램을 썼었다. (지금은 쏘나(Sonar)라는 전문적인 레코딩 프로그램이 되어서 나같은 아마추어가 쓰기에는 넘사벽이 되었다.) 미디 씨퀀서를 쓸 때에 비하면 기보 프로그램으로는 연주시의 섬세한 표현이 거의 불가능하다. 따라서 컴퓨터가 연주해주는 것을 들어보면 정말 깡통이 메트로놈에 맞추어 아무런 감흥 없이 두드리는 느낌이 난다. 그러나 근사한 악보로 곡이 남는다는 것이 큰 매력이다. 나중에라도 사람이 연주하여 더 그럴 듯하게 만들 수가 있으니까.

어쨌든 전문 작곡가가 아닌 나에게 이런 짧은 것 하나 만드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가장 초보적인 티를 내는 것은 앞과 뒤가 일관성이 없어서, 하나의 곡으로서 응집력이 떨어지는 것이고, 이것이 내가 가장 두려운 점이다. 그러나 한 편으로는 지나치게 일관성을 추구하다가 아무런 재미와 변화도 없는 것이 나오는 것도 다른 한 편의 두려움이다. 어쨌든 이 두 가지 두려움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며 엉성하게 나온 것이 현재의 결과물이다. 아마추어의 작품이니 너무 가혹하게 평가는 하지 말아주시길 바라며 곡을 올려본다.

모짜르트 자장가 편곡 악보 보기

2007-06-02

피아노 연주 두 곡 (Reminiscence, Memory)

디지털 피아노를 사고 싶어서 여기 저기 알아보고 있습니다. 어차피 놓을 데도 없어 당장에 살 건 아니지만, 그래도 상당히 오랫동안 사이트를 돌아다니면서 봤더니 역시 고급 기종엔 야마하가 꽉 잡고 있더군요. 음질도 아주 뛰어나고. 그 다음이 카시오, 카와이, 다이나톤 정도가 자리잡고 있는데, 피아노 음색은 다이나톤이 야마하 다음으로 제일 나은 것 같고, 공간을 덜 차지하고 USB나 SD 카드를 지원하는 실용성 측면에서는 카시오가 좋아 보입니다.

아무튼 지금 당장 구입할 건 아니어서 새삼스럽게 기존에 가지고 있던 61건반 GS1000을 어떡하나 하다가 피아노 음색이 어떤지 실험해보기로 했습니다. 터치는 한 마디로 꽝이니 말할 필요가 없고, 기능은 그래도 나름 신디사이저이다 보니 음색 편집도 되고 꽤 많습니다. 가장 기본 악기인 피아노 소리에서 각종 효과(리버브, 코러스)를 최대한 낮추고 녹음을 해보았습니다. GS1000의 피아노 음질은 중중하 정도 됩니다. 아주 싸구려 디지털 피아노보단 더 나은데, 샘플링을 한 원본 피아노가 가정용 피아노같은 느낌, 내장 스피커가 제대로 소리를 못 내주는 것, 동시 발음수(24)가 너무 작아 페달을 쓰기 어려운 것, 건반이 나빠서 빠른 곡을 치기 어려운 것 등이 귀만 고급스러워진 요즘에는 자꾸 거슬립니다.

첫 번째 곡은 128Kbps로 했더니 음질이 안 좋아서, 두 번째는 192Kbps로 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웹에 포함된 멀티미디어 재생기들의 접근성이 낮아서 MP3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게 첨부했는데 이번에는 웹 페이지 내에 포함시켜 보았습니다. 최대한 표준에 맞추고, 접근성을 고려해서 포함은 시켰지만 아직 그냥 단순하게 링크 거는 것보다는 접근성이 좀 떨어집니다. 무료로 MP3 호스팅 받는 SnapDrive.net 업체의 정책이 바뀌어 플래시 플레이어를 삽입하게 되어 있는데 웹 표준에 맞출 수가 없어서 Box.net이라는 호스팅 업체로 바꾸고 그냥 단순한 링크로 바꾸었습니다.

첫 번째 곡: Reminiscence (예전에 만든 자작곡)


Reminiscence MP3 있는 페이지


두 번째 곡: 뮤지컬 캣츠(Cats) 중 메모리 (Memory)

  • 곡/ 편곡/연주: 앤드류 로이드 웨버 (Andrew Lloyd Webber) / 신승식 / 신승식
  • 악기: GS1000 / Piano 1
  • 녹음: 곰 녹음기 (192Kbps)

메모리 MP3 있는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