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chive

2008-01-02

송구영신의 영어 표현들

새밑이 되고 새해가 되면서 교육방송 영어 프로그램에서 새해와 관련된 표현들이 참 많이 나왔다. 그 중에 몇 가지 건진 것을 정리해보았다.new year's resolution(s)이건 뭐 새삼 말할 필요도 없는 새해의 결심, 다짐 이런 뜻이다. 보통은 resolution을 복수로 쓰는 것 같다. 동사를 넣고 싶을 때에는 make a resolution이라는 표현을 쓴다. 때가 때인지라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new year's resolutions라는 제목으로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다.take the plunge새해를 맞아 사람들이...

2007-12-24

불확실한 미래를 기대와 설렘으로 만드는, 용기!

이러닝 담당자 교류회에 갔다가 책을 하나 받았습니다. 원래는 유영만 교수님이 특강을 하시기로 되어 있었는데 일정이 변경되고 대신 이 "용기"라는 책을 얻어왔습니다. 보아하니 두께도 얇고, 그림도 많고, 읽기 쉬울 것 같아서 지금 읽고 있는 책 두어 권을 다 덮어버리고 요걸 먼저 읽게 되었습니다. 우선 저자는 교육공학을 전공하신 분인데 이런 종류의 대중 서적 집필이나 대중 강연을 비교적 많이 하신 분입니다. 그중에 몇 번 들어봤는데 솔직히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강연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책을 대할 때 굳이 비판의 쌍심지를 치켜들고...

2007-12-13

기대하지 않았던... 넘치는 유쾌함, 헤어스프레이

주중에 하루 휴가를 냈습니다. 그동안 밀렸던 은행 일들을 끝내기 위해 시외 버스까지 타고 왔다갔다 하며 오늘 하루만 은행을 다섯 군데나 돌았습니다. 그렇게 모든 일을 마치고 오산에 돌아왔는데 웬지 그냥 집에 들어가기엔 아까운 것 같아, 영화관에 들러 시간 되는 것으로 선택한 영화가 바로 헤어스프레이! 포스터를 보아하니 웬 촌스러운 여자가 전면에 웃고 있는 것이, 분명히 삼류 코메디일거라고 생각하고 들어갔습니다. 언제나처럼 오산의 영화관은 자리가 남아돌기 때문에 가장 보기 좋은 자리에 턱 하니 앉아서 느긋하게 영화가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2007-12-10

여유있게 걷게 친구

이 노래는 금호 오비 합창단 연습하면서 불렀던 곡인데, 무대에는 오르지 못하고 연습만 하다 흐지부지된 많은 곡들 가운데 하나이다. 대부분의 연습곡이 무슨 교회의 코랄이나 초급 화성학 문제처럼, 다이나믹하지 않은 곡들이었는데, 몇 안 되는 다이나믹이 좀 있는 곡이어서 매우 좋아하는 곡이다. 신나게 불러야 하지만, 빨라지면 않되고, 가사처럼 여유있게 불러야 한다. 악보상으로는 사분음표가 1분에 60에서 66정도 되는 속도라고 하니까 진짜로 "여유"있게 천천히 불러야 하는데, 그보다는 약간 빠르게 쳐보았다. 먼저 피아노 반주 부분을 CLP-270의...

2007-12-02

포장의 딜레마

오랜만에 신발장을 정리하는면서, 내가 지금까지 모아놓은 비닐 봉지가 이렇게 엄청나게 많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시장이나 편의점 등에서 물건을 사면서 받은 비닐 봉지, 속옷을 포장하는 비닐, 전자제품 포장 비닐, 회사에서 쓰는 보안용 비닐 봉지, 제과점에서 빵 담아주는 비닐, 시에서 나오는 쓰레기 봉투에 이르기까지 정말로 많은 양의 비닐이 있었다. 사실은 서울에서 이사오면서 버리지 못한 비닐부터 시작해 정말 많은 비닐 봉지가 쌓였다. 이런 비닐들은 여행이나 등산 갈 때에 장비나 옷을 분류해서 담거나, 쓰레기를 모으는 데에 쓰고, 또,...

2007-11-23

Beautiful Dreamer (포스터, 꿈길에서)

Here is another piano practice with my new digital piano, Yamaha Clavinova CLP-270. Stephen Foster's Beautiful Dreamer is short and easy to play but quite an adorable tune. I recorded the piano part first and then added the melody with "Recorder" patch from XG of CLP-270. CLP-270, actually, provides...

2007-11-10

내 마음 속의 엘가, 사랑의 인사

디지털 피아노를 샀다. 10년간 써오던 키보드를 보내고, 그 빈 자리가 너무 허전했는지 생각보다 훨씬 빨리 저지르고 말았다. 국내에서 구입 가능한 범위에서는 꽤 알아주는 야마하의 고급 기종인 CLP-270을 선택했는데, 집에 도착하고 몇 번 쳐보니 실망이 무척 컸다. 아무리 디지털 피아노가 좋아졌다 해도, 어쿠스틱 피아노의 풍부한 배음과 자연스러운 울림, 다이나믹한 연주의 즐거움을 느낄 수가 없었고, 어딘지 모르게 답답했다. 중음역대는 샘플링이 촘촘하게 되었는지 상당히 좋은 소리가 났지만, 저음역대와 고음역대는 급격하게 순하지 않고...

2007-11-04

거대한 검은 커넥션?

김용철 전 삼성 법무 팀장이 천주교 정의 구현 전국 사제단에 밝힌 내용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충격적이다. 삼성의 영향력은 정치, 언론, 정부, 학계 등 모든 힘 있는 사람들에게 닿아 있는 것 같다. 그러니 이렇게 세상이 발칵 뒤집힐만큼 썩은 냄새가 진동하고, 역겹고 구린 정황들이 제시되어도, 기자실 통폐합에 맞서 언론 자유(?)의 목소리를 높이던 주요 신문들은 지금까지도 모른 척 하고 있고, 신정아, 변양균 사건에는 그렇게 빨리 움직이던 검찰은 수사할 생각을 안 하고 있다. 그런 와중에 삼성으로부터 밉보여 광고가 떨어져나가면 언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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