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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27

웹 접근성 향상 캠페인

인터넷이 며칠 째 먹통이 되어 이런 캠페인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까맣게 몰랐군요. 한국 정보 문화 진흥원에서 웹 접근성 향상 캠페인을 하고 있습니다. 웹 접근성, 웹 표준, 상호 운용성 등에 대해 사람들이 말을 많이 하지만, 아직도 대다수의 사람들에게는 다른 나라 얘기이거나 도대체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런 면에서 이런 캠페인은 보통 사람들에게 쉽고 평범하게 웹 접근성이 왜 중요하고 꼭 지켜야만 하는 것인지를 알려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쉽고 빠르게 접근성에 대해 설명해주는 동영상, 강추입니다.


접근성에 대해 잘 아는 사람들조차도 장애인의 접근성에 대해 직접적으로 이야기 꺼내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대신에 좀 더 근사하고, 저항이 없는 국제 표준, 기술 표준, 상호 운용성, 구조와 표현의 분리, 모바일 웹, 최신 기술 등의 섹시한 단어로 포장을 해서 접근성을 간접적으로 강조하곤 합니다. 저도 그래왔었구요. 그만큼 장애인은 소수이고, 돈도 안 되고, 장애인의 문제를 가지고 제품 개발자들에게 설득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겠지요. 그러나 아무리 소수라고 해도 장애인들에게 "세상과 통하는" 매우 중요한 문인 웹을 닫아놓고 IT 선진국이라고 외치는 것은 자기 기만일 수도 있습니다. 사실 장애인이나 노인은 이제 소수도 아니지요.


얼마 전에 아버지에게 웹에 있는 씽크프리 오피스를 이용해서 주소록을 정리하는 것을 알려드렸던 경험이 있습니다. 접근성의 문제는 거창한 이론에서 나오지 않더군요. 접근성 지침에 있는 항목들을 다 지킨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컴맹이 봐도, 누가 봐도, 장애인이 봐도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교육받지 않아도 쉽게 쓸 수 있게 하는 것, 이것이 접근성입니다. 컴퓨터를 잘 모르는 아버지에게 씽크프리 오피스는 너무 복잡했고, 새롭게 익혀야 할 개념도 너무 많았습니다. 그러니 아직 갈 길이 먼 것 같습니다. 제 웹 사이트도 아직 먼 것 같습니다.

2007-01-08

한국 웹 접근성 그룹 웹 사이트

드디어 Hooney님이 일을 저질렀군요. 한국 웹 접근성 그룹 웹 사이트를 여셨습니다. 웹 접근성과 웹 표준을 잘 지키고, 디자인도 멋지고, 위키 기반으로 되어있어서 사람들이 참여하기도 편하고, 내용도 여러 사람들이 참여해서 계속 보강해나간다면 아주 멋진 사이트가 될 것 같습니다. 처음엔 그냥 재미로 시작하는 모임이었는데 이제 책임감이 어느 정도 따르는, 그리고 우리 나라에서 웹 접근성 관련해서 유일한 스터디, 활동 모임이 되었군요. Hooney님! 정말 멋져요.

2006-08-23

웹 2.0 시대의 웹 접근성 평가 이벤트 (부산 광역시)

부산광역시에서 재미있는 이벤트를 하는군요. 시 홈페이지의 웹 접근성 오류를 많이 지적해준 사람에게 상품을 준다고 합니다. 이벤트 페이지부터 좀 고쳐야 겠다는 생각도 들고, 왜 이런 행사를 이왕이면 공개적인 게시판에서 열띤 토론이 되도록 하지 않고, 얌체같이 폼 메일로 보내도록 했는지 심히 아쉽습니다만... 어쨌든 이런 이벤트를 통해 따가울 것으로 예상되는 사용자들의 지적을 받겠다는 취지에는 박수를 보냅니다. 메인 페이지에는 아직 이벤트 소식이 걸려있지 않네요.

부산 광역시의 웹 접근성 평가 이벤트